
요즘 아침에 눈이 빨리 떠진다. 겨울의 긴 밤이 끝나서 같다. 시계를 확인하면 아침 7시정도다 당혹스럽기도 하다. 예전 같으면 그때 깨면 무척 피곤했다. 그런데 7시라는 이른 시간(누군가에게는 이게 뭔 dog소리야! 할 수도 있겠다. 잠을 늦게 잔다 새벽 2시 전후로) 깨도 몸이 개운한 느낌이다. 창문을 열어둔 곳에서 상쾌한 바람이 불어 온다. 이제 진짜 여름이다. 여름이 좋지는 안았는데, 나이를 먹은 것인지? 성향이 바뀐 것인지 이제 따듯한 이 맘 때가 좋다. 물론 잠깐 움직이면 땀이 흐르고, 그 기분을 하루 종일 견디는 것은 힘들다.
다시, 아침이 빨리 오는 그 기분을 오늘 더 확실하게 느꼈고, 오늘은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겠다, 결심했다. 작년에는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게 자연스러웠는데 요즘 그러지 못했다. 추운 것도 있었다. 이제 그런 핑계도 사라진 거이다. 자전거가 3개다. 아니 4개다. 로드 비앙키 1, 픽시 비앙키 피스타 1, 턴 미니벨로 1, 픽시 올시티빅블럭 1개 그렇게 모으려고 애쓴 건 아니다. 싼 가격에 매물이 나왔던 것이 크다. 이베이로 대부분 싸게 구매했다. 정가로 구매한 것은 턴 미니벨로다. 이 미니벨로가 나를 자전거 세계로 이끈 것이다.
아침에 어떤 자전거로 출근할 것인가 고민했다. 접혀있던 턴 자전거를 펼쳤다. 그리고 출근했고, 문뜩 내가 작년에 턴미니벨로 리콜 대상이었다는 것이 떠올랐다. 그래 턴의 프레임에 문제가 있어 다시 교체해준다고 했다. 그런데 답이 없었다. 아침에 예전 이메일을 뒤져서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냈다. 무책임한 것일까, 조용히 넘어가길 바랬을까? 얼마 하진 않지만(그래도 정가 백만원정도였다) 왜 진짜 고객감동을 못시킬까? 회사의 잘못으로 사과를 하고 리콜까지 결심했다면 이왕에 끝까지 고객의 안전을 위해 프레임교체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있어야 했다. 한 시간 후에 답이 왔다. 전화를 했는데 안받았단다. 이메일도 있고, 전화를 한두번 더 해도 되었을 것이다. 어쨌든 회사로 가져다 주면 프레임교체를 해준다고 한다. 찝찝하면서도 다시 교체되는 프레임이 기대는 된다.
그리고 자전거 동호회를 만들었다. 관악라이더스, 관악구자전거동호회다.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 없었다. 내가 못 찾은 것일 수도 있다. 어쨌든 만들었다. 회원수 1명. 처음엔 다 그렇게 시작했다. 나라도 즐기면서 관악라이더스의 멤버로서 이제 자전거를 타면된다.
카페주소 : http://cafe.naver.com/ridingwith 혹시나 관악구 근처라면 같이 달려요^^
오후가 넘어가니 날씨가 제법 덥다.
일사병이란 고온의 환경 노출되어 심부 신체의 온도가 섭씨 37도에서 40도 사이로 상승하여, 적절한 심박출을 유지할 수 없으나 중추신경계의 이상은 없는 상태이다. 열사병은 심부 체온이 40도 이상이고, 중추신경계의 이상소견이 함께 나타난다. 일사병과 열사병의 임상적 차이는 다음의 표를 참조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일사병 [heat exhaustion]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치료
일사병이라는 상태를 빠르게 인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한 열사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즉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서늘한 곳으로 이동시킨다. 그늘이나 에어컨이 가동되는 차나 건물이 적당하다. 젖은 수건이나 찬물을 통해 빠르게 체온을 냉각시키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옷이 두껍다면 벗기는 것이 좋고 불필요한 장비도 제거하여 몸을 편안하게 해준다.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하여 바르게 눕게 한다. 의식이 뚜렷하고 맥박이 안정적이며 토하지 않으면 서늘한 곳에서 안정을 취하게 한고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마시게 한다. 구역감이 있거나 구토를 하는 경우에는 억지로 전해질 음료를 마시게 해서는 안 되고 정맥 주사를 통한 수액 보충이 필요하다. 증세가 심하거나 맥박이 빠르거나 수분 보충이나 안정에도 회복이 되지 않는 경우에도 생리식염수를 정맥으로 주사해야 한다. 포도당이 5%, 나트륨이 0.45~0.9%이 포함된 생리식염수가 흔히 사용된다. 심부 체온을 측정하고 전해질을 포함한 검사를 실시한다. 전해질과 다른 검사 소견이 정상이고 치료에 잘 반응하면 귀가하여 1~2일 동안 충분한 수액 보충과 휴식을 취하게 한다. 심한 전해질 이상 소견을 보이거나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노인이나 어린아이의 경우에 수 시간 내에 증세가 호전되지 않으면 입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일사병 [heat exhaustion]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은 건강할 때 챙기자. 앞으로 더 자전거 열심히 타고, 정보도 알아보고 나눠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