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라디오 700회 축하~

<책 읽는 라디오> 700회

오프닝&클로징 : 700이란 거대한 숫자 앞에 서다
메인코너 : 언니가 얘기해줄게(6화) – 『마리 앙투아네트 베르사유의 장미』 슈테판 츠바이크

*방송링크 http://me2.do/GpQ6pJi6

**책 읽는 라디오 700회를 맞아,
책라로 묶인 모든이에게 건네는 최피디의 메시지로
오늘 방송 소개를 대신합니다.

***1, 2, 3…
1초에 한 개의 숫자를 세어봅니다.
1분이 지나고, 2분이 지나고, 3분이 지납니다.
그런데도 아직 다 세지 못했습니다.

다시 1초에 한 개의 숫자를 세어봅니다.
9분, 10분, 11분…
11분을 넘어서야 마지막 숫자를 셀 수 있었습니다.

700.
목소리로 하나 하나 세는 것조차 어려운 숫자.
그 숫자가 서 있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처음엔 두 개의 발자국이, 다음엔 네 개의 발자국이…
그렇게 늘고 늘어, 수천개의 발자국이 같은 곳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에서 무엇을 할까 고민을 했습니다.
고민 끝에 누군가는 펜을 잡습니다.
고민 끝에 누군가는 마이크를 잡습니다.
고민 끝에 누군가는 책을 듭니다.

그리고 조명이 켜집니다.
빨간 불빛이 모니터 화면을 가득 채웁니다.
고민 끝에 서있는 답은 이것이었습니다

책 읽는 라디오

책과 함께 떠나는 행복한 일주일간의 여행.

이것은 <책 읽는 라디오>의 첫 번째 클로징 멘트였습니다.
<책 읽는 라디오> 첫 회의 클로징 멘트를 저렇게 남기며 우리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흔한 여행자의 마음처럼, 여행의 마지막을 걱정하기 보다,
여행의 과정에 집중했고, 내일이 아닌 오늘의 발걸음에 신경을 썼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당장 내일 여행할 곳을 찾지 못할때도 있었고,
때로는 대책없이 낯선 거리에 덩그러니 서 있을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낯선 우리에게 말을 걸어주는 사람을 만났고,
낯선 우리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해주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런 만남이 우리에겐 나침반이었고,
그런 손길이 우리에겐 지도였습니다.

<책 읽는 라디오>.
우리는 여러분이 준 나침반과 지도를 가지고 다시 여행을 떠납니다.
700이란 도시를 여행의 종착지가 아닌, 추억의 도시로 만들며 여행을 떠납니다.

701. 702. 703…
앞으로 마주치게 될, 수없이 많은 여행지들.
그곳에서 다시 만나길 바랍니다.

당신 곁에 한 권의 책, 당신과의 천 가지 이야기.
여기는 책 읽는 라디오 입니다. — with HyeJin Ko.

// 책읽는라디오 소개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사랑하는 인터넷 라디오 방송, <책 읽는 라디오> *방송듣기 = http://me2.do/F8H1i7X **책라 핀터레스트 = http://pinterest.com/bookdio/pins ***책라 서포터즈 = http://bookdio.tistory.com/34
정보
당신 곁에 한 권의 책, 당신과의 천 가지 이야기..
<책 읽는 라디오> 입니다.
월~금 방송 업데이트 됩니다.

홈페이지 : http://www.bookdio.com/
팟캐스트 : http://me2.do/Fl92mf
트위터 : @twbookdio
메일 : bookdio.co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