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와 상어를 하나의 그림 속에 그려 넣고 뭉갠다 진흙을 그 위에 덧바른다 어차피 우리는 서로의 진짜 이름을 모른다 사람들이 붐비는 거리에서 아는…

아름다운 시 모음

쥐와 상어를 하나의 그림 속에 그려 넣고 뭉갠다 진흙을 그 위에 덧바른다
어차피 우리는 서로의 진짜 이름을 모른다
사람들이 붐비는 거리에서 아는 사람을 만난다
눈인사로만 지나가도 좋을 텐데 우리는 굳이 악수를 한다

박판식, 슬픔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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