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모음
호주머니를 잃어서 오늘밤은 모두 슬프다
광장으로 이어지는 계단은 모두 서른 두 개
나는 나의 아름다운 두 귀를 어디에 두었나
유리병 속에 갇힌 말벌의 리듬으로 입맞추던 시간들
오른손이 왼쪽 겨드랑이를 긁는다 애정도 없이
황병승, 검은 바지의 밤
아름다운 시 모음
호주머니를 잃어서 오늘밤은 모두 슬프다
광장으로 이어지는 계단은 모두 서른 두 개
나는 나의 아름다운 두 귀를 어디에 두었나
유리병 속에 갇힌 말벌의 리듬으로 입맞추던 시간들
오른손이 왼쪽 겨드랑이를 긁는다 애정도 없이
황병승, 검은 바지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