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소리 유난히 거슬리는 사람, 이유는?

가족이 켜놓은 TV 소리가 유난히 듣기 싫고, 작은 소음도 견디기 어렵다면 '청각과민증'을 의심할 수 있다. 청각과민증은 일정 소리를 소음으로 인식해 청각이 유독 예민하게 반응하는 질환이다. 청각과민증 환자는 일반적으로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의 작은 소리나 일상적인 소음에도 괴로움을 느낀다. 스트레스가 반복되면 정신적인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청각과민증은 귓속 근육이 마비돼 생긴다. 귓속 근육이 마비되면 소리가 여과되지 않고 곧장 청세포를 자극한다. 또 감각 기능이 유독 발달해 반복되는 소리에 익숙해지지 않고 예민해진다. 보통 어떤 소리를 반복해서 들으면 자극에 둔감해지는 게 일반적이지만, 청각과민증 환자는 반대로 자극에 점점 더 예민해진다. 이를 '자극박탈상황'이라고 말한다. 주변 상황이 조용할수록 잘 생긴다. 낮에는 들리지 않던 시계 초침 소리가 조용한 밤에 유독 잘 들리는 것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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