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상의 코멘터리] 북한 올림픽불참..문재인 꿈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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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은 국제정치 이벤트..도쿄올림픽 ‘불참’은 국제정치 ‘파토’의미
    현정권 2018 평창 어게인 꿈 버리고..남북관계 실패보고서 준비해야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북한 대표단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2018년 평창올림픽 당시 남북 단일팀이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자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흔들고 있다.

     
     
     
    1.북한이 7월 도쿄 올림픽에 불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코로나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위해서..랍니다. 올림픽은 스포츠뉴스라기보다 국제정치뉴스입니다.
    북한이 ‘조선올림픽위원회 총회’를 열고 불참을 결정한 건 지난달 25일입니다. 이날은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쏜 날입니다. 그리고 일본에선 도코올림픽 성화봉송이 시작된 날입니다.  
     
    2.북한은 그로부터 열흘이 지난 4월 6일‘불참’을 공표했습니다. 그 사이 북한을 둘러싼 중요 외교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미국이 한국과 일본 안보실장을 불러 대북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미국의 외교정책방향을 조율하는 자리였습니다. 북핵에 단호한 입장이 재확인됐습니다.  
    북한은 그 과정을 지켜보았을 겁니다. 그리고‘당분간 국제관계 개선 기대할 것 없다’는 결론을 내린 듯합니다.  
     
    3.문제는 문재인 정권입니다.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많이 실망했을 겁니다.그만큼 기대가 컸었으니까요.
    문재인은 ‘2021 토쿄올림픽’에서 ‘2018 평창올림픽’의 재현을 꿈꾸었습니다. 2018년 당시 김여정이 불러일으킨 ‘데탕트 바람’이 다시 불기를..그래서 도쿄에서 남북 정상회담, 북일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까지 열리길 기대했을 겁니다. 그 결과 따뜻한 북풍이 세차게 불어 내년 3월 대통령선거에서 정권재창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죠.
     
    4.문재인 정부는 아직도 미련이 가득합니다. 북한의 ‘올림픽 불참’선언에 통일부는 ‘아쉽다’며 ‘한반도평화 남북대화 진전 계기를 찾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그래야겠죠. 그러나 환상은 깨고 가야합니다.
    김여정은 지난달 30일‘남조선 집권자’라는 말로 문재인을 정면 겨냥해 ‘미국산 앵무새’라고 비난했습니다. 16일엔‘3년전 봄날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5.북한은 늘 미국을 바라보고 있습니다.남북관계는 북미관계에 따라 출렁거렸습니다. 지금 북한은 미국 바이든 정부의 강경 분위기에 반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이든이 말하는 ‘미국이 돌아왔다’는 ‘북한에 대한 강력제재가 돌아왔다’나 마찬가지입니다.  
    정권말 문재인 정부가 희망한다고 훈풍이 불어올 상황이 아닙니다. 1년도 남지않은 임기동안 무리한 이벤트를 추진해선 안됩니다. 그보다 2018년 평창올림픽 이후 6차례에 걸친 남북ㆍ북미 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왜 1년만에 하노이 코미디로 허망하게 끝났는지..그렇게 애썼음에도 불구하고 왜 문재인은‘미국산 앵무새’란 비아냥을 듣게됐는지..되새겨봐야할 때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치른 값비싼 교훈이 헛되지 않게..차기 정부에 실패보고서를 남겨야 합니다. 
    〈칼럼니스트〉
    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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