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상의 코멘터리] 코로나 유출설..알수록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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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에서 본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전경. 연합뉴스

     
     

    바이든..중국 우한연구소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유출가능성 조사지시
    미 비밀보고서 ‘코로나 유출’의혹제기..중국 ‘미국도 조사하라’반발

     
     
     
     
    1.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코로나의 출발점에 대한 확실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코로나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조사하라’고 미국 정보기관에 지시한 겁니다. 동시에 중국을 향해 ‘자료를 공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전지구적 희생을 초래한 팬데믹의 책임이 중국이라고 지목한 셈입니다.  
     
    2.코로나 발생 초기인 2020년초 제기됐던 ‘우한 연구소 유출설’이 다시 나오게 된 배경을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출설이 나오자 중국 정부가 펄펄 뛰었습니다. 절대 아니라고..처음엔 바이러스가 사스처럼 동물을 매개체로 자연스럽게..우한의 수산시장 같은 곳에서 인간에게 옮겨왔다는 ‘자연발생론’을 주장했습니다. 일부에선‘서방세계에서 발생한 바이러스가 냉동식품을 타고 중국으로 들어왔다’..그러니까 ‘중국이 피해자’라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3.유출설이 초기에 제기됐다가 잠잠해진 결정적 이유는 저명 과학자 27명이 2020년 2월 의학전문지‘란셋’에 ‘음모론(실험실유출설)은 근거 없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야생동물에서 옮겨온 자연발생론을 지지했습니다. 성명 가운데 ‘국제보건을 수호하고 있는 중국내 모든 과학자와 의료전문가들과 연대해 성명에 서명한다’라는 대목이 눈에 띄었습니다.  
     
    4.위 성명을 주도한 사람은 동물학자인 피터 자다크(에코헬스얼라이언스 대표)입니다. 우한연구소의 바이러스 연구를 펀딩해주는 NGO의 친중인사입니다. 돈은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에서 끌어다 썼습니다. 그 연구소 대표가 바로..미국의 코로나대응을 총지휘하고 있는 앤서니 파우치입니다. 그래서 파우치도 얼마전까지‘음모론은 맞지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파우치는 ‘과학자들을 믿었다’고 하고, 전세계는 파우치를 믿었습니다.

     
    5.이후 다른 증거들이 속출했습니다. 결정적으로 트럼프 정부 말기 국무부 비밀보고서가 지난 23일 WSJ(월스트리트저널)에 보도됐습니다. 코로나 발생이 보고되기 한달전, 2019년 가을 우한연구소 연구원 3명이 코로나 증세로 쓰러졌다는 내용입니다. 해외파트너의 제보라고 합니다.  
     
    6.물론 과학계에선 이전부터 중국을 의심하는 문제제기가 이어져 왔습니다. 중국 우한연구소의 코로나바이러스 전문가인 스정리 박사가 그간 학계에 보고해온 것들을 보면 유출가능성이 의심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의 시작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중국 남서부 밀림지대인 위난성의 구리광산이 출발점입니다. 폐광은 박쥐 소굴이 되었습니다. 박쥐배설물을 제거하러 들어갔던 광부 6명이 고열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습니다. 3명이 사망했습니다.  
     
    7.우한연구소 스정리 박사가 동굴로 달려가 박쥐 276마리로부터 코로나 바이러스를 채취합니다. 연구소로 돌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6가지를 확인했습니다. 과학저널등에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광부 얘기는 뺐습니다. 나중에 코로나가 터지면서 다 알려졌습니다. 광부들의 증상이 코로나와 같았으며, 스정리가 추출한 바이러스가 코로나와 가장 유사한 것까지..

     
    8.그런데 우한연구소가 코로나가 터지자 데이터를 감추고 엉뚱한 소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발생 직전인 2019년말 바이러스 관련 데이터를 온라인에서 싹 지워버렸습니다. 외부의 해킹에 대한 우려 때문이랍니다. 스정리는 사망한 광부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광부들이 입원했던 윈난성 쿤밍의대병원 자료와 다른 주장입니다.  
     
    9.과학계가 돌아선 계기는 연초 WHO에서 우한에 진상조사단을 보냈는데, 중국 정부가 정보공개를 안했던 일입니다. 조사단엔 친중인사 피터 자다크도 들어 있었습니다. 자다크는 이해관계자라며 스스로 물러나려 했다는데..WHO에서 ‘관계없다’고 했답니다. WHO자체가 이미 중국 돈으로 운영되고 있으니까요.. WHO조사단은 불과 3시간 공장을 둘러보곤 ‘유출가능성 없음’ 결론을 내립니다.  
     
    10.그러니까 미국 정부가 직접 나서겠다는 겁니다. 사실 민감한 부분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우한연구소에 간여한다는 주장입니다. 생화학무기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바이든이 나서자 중국이 ‘미국도 조사받아야 한다’고 맞받아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중국이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으면 더 큰 의심을 받겠지만..유출설이 진짜라면 절대 공개 않겠죠. 앞으로 또 어떤 팬데믹이 들이닥칠지..불안합니다.
    〈칼럼니스트〉
    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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